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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베를린의 박물관 섬에 위치한 페르가몬 박물관은 옛 페르시아의 유물들을 가지고 와서 형성한 베를린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라고 한다. 2023년 10월부터 건물보수 공사를 위해 무려 14년간 박물관의 문을 닫는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박물관이 피해를 입었고 그 이후 제대로 된 공사를 하지 못했고 시간이 오래 지나 박물관 건물이 많이 망가진 상태이고 유물을 제대로 보존하기 힘들어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14년이나 공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나는 2023년 3월에 다녀왔고 폐장에 대한 얘기는 전혀 몰랐는데 2023년 10월 부근에는 예약이 꽉 차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박물관이었다고 한다.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편이었고 베를린에 도착해 박물관 섬을 한.. 2024. 3. 15.
[독일] 드레스덴 근교 모리츠부르크 성 Schloss Moritzburg 드레스덴 노이슈타트 역에서 버스 477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있는 모리츠부르크에는 신데렐라 성이라 불리는 모리츠부르크성이 있다. 독일 버전 신데렐라 영화를 촬영한 성이라고 했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시골 마을들을 지나가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지나쳐온 풍경들도 예뻤다. 소도 있고, 말도 있어서 약간 제주도 느낌도 났다. 모리츠부르크에 들어서면 저 멀리 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버스가 지나가는 길 끝에 성이 위치하고 있는데 성 주변 마을 건물들도 귀엽게 생겨서 마을 산책하고 성으로 걸어갔다. 모리츠부르크 성은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섬에 위치해 있어 주변이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성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성 내부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2024. 3. 8.
[독일] 드레스덴 근교 라데보일 와이너리 라데보일 와이너리 'Schloss Wackerbarth' 드레스덴에서 S반 혹은 트램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인 라데보일에는 와이너리들이 있다. 이 중에서 나는 Schloss Wackerbarth라는 곳을 가보았다. 이곳이 라데보일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인 것 같다. 트램을 타고 가면 와이너리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고, S반을 타고 가면 조금 걸어야 하는데 둘 다 걸리는 시간은 비슷해서 더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S반을 타고 와서 동네를 산책하면서 걸었는데 동네 곳곳에 포도 덩굴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와이너리가 많은 동네여서 동네도 그렇게 꾸민 것 같았다. 이곳 와이너리에는 뒤쪽으로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 전체가 포도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언덕을 따라 쭉 올라가며 포도들을 구경할.. 2024. 3. 6.
[독일] 마이센 크리스마스 마켓 드레스덴 근교 마이센 크리스마스 마켓 눈이 내리던 날 드레스덴 근처에 있는 마이센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게 되었다. 마이센은 드레스덴 바로 옆에 위치한 도시로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S반을 타고 30,40분 정도 가면 된다. 이 도시의 광장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마이센이 드레스덴보다 작은 도시이고, 광장도 작다 보니 마켓 규모 자체는 좀 작았다. 그래도 도시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였고, 눈까지 내리는 날이라 좋았다. 마이센 마켓의 하나 좋았던 것이 있는데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의 물가가 드레스덴보다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같은 건 드레스덴이나 마이센이나 비슷한 물건들이 많았는데 마이센에서는 3유로 정도였다면 드레스덴에서는 2배 혹은 그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2024. 3. 4.
[독일]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Striezelmarkt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들 1. Striezelmarkt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드레스덴은 여전히 크리스마스 마켓에 진심이라고 느껴진다. 내가 가보았던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들 중 가장 화려하고 장식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다들 드레스덴만 한 곳이 없다고 했다. 많은 도시들을 가보진 못했지만 드레스덴에 온다면 후회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드레스덴은 마을 곳곳에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위치하고 있고 콘셉트가 있는 마켓들도 있다. 가장 큰 마켓인 Striezelmarkt에 큰 특징은 바로 상점마다 지붕이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다른 마켓들을 가보면 그냥 지붕 모양이거나 흰 천으로 덮여있거나 이런 식이었는데 이 마켓은 지붕마다 고유의 장식들이 있다.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가 확.. 2024. 2. 29.
[독일] 드레스덴 작센 스위스 드레스덴 근교 여행지 '작센 스위스' 드레스덴에는 작센 스위스라 불리는 바스타이 국립공원이 있다. 이곳은 드레스덴 시내와는 약간 떨어져 있고,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이다.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버스와 기차 S1을 타고 Kurort Rathen 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DB어플을 통해 검색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역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온 후 길을 따라 걸어가면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나온다. 길을 잘 몰라도 이 역에 내리는 모든 사람들의 목적지가 같으니까 따라가면 된다. 강을 건널 수 있는 페리는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있기 때문에 페리를 타기 위해 오래 기다리진 않아도 된다. 페리 표는 페리를 운행하시는 선장님께 구매할 수 있다. 페리를 타면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나는 교환학생이어서.. 2024. 2. 26.
[독일] 드레스덴 봄 벚꽃 구경 드레스덴 벚꽃 스폿 독일에도 봄이 되면 벚꽃이 핀다. 내가 지냈던 2023년에는 3월까지는 약간 쌀쌀했고, 4월부터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4월 초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서 4월 말까지 벚꽃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에는 한번 비가 많이 와서 벚꽃이 다 떨어졌었던 것 같다. 벚꽃으로 유명한 도시로는 본이 있는데 본에 있는 벚꽃 길을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거리가 멀다 보니 가보진 못했다. 대신 드레스덴에서 벚꽃을 구경하였다. 드레스덴에도 많진 않지만 벚꽃 나무들이 있는 곳들이 있다. 드레스덴에는 겹벚꽃과 일반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는데 볼 수 있는 장소로는 그로서 가든(Grosser Garten)과 엘베강이 있다. 이 두 곳은 날씨가 좋은 날 자주 산책을 하던 곳들로 꼭 벚꽃이 피.. 2024. 2. 23.
[이탈리아] 로마 3대 젤라또 가게 로마 3대 젤라또 6월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맑은 날씨는 좋았지만 해가 너무 쨍쨍해서 낮에는 많이 더웠다. 여행 중 이틀정도는 점심때는 돌아다니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길에 젤라또 가게가 보이면 거의 매번 가게로 들어가 젤라또를 사 먹었다. 1일 2젤라또 정도 혹은 그 이상 했던 것 같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곳을 방문해서 젤라또를 먹었지만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3대 젤라또 가게들을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 우유가 들어있지 않은 상큼한 젤라또를 좋아하는 편이고, 날씨가 너무 더워 상큼한 디저트가 끌려서 대부분의 젤라또 가게에서 과일 젤라또들을 선택했다. 1. 파씨 로마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 갔던 가게는 파씨이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2번 방문했던 곳이다. 파씨의 가장 큰.. 2024. 2. 15.
[스페인] 바르셀로나 맛집 리스트 바르셀로나 맛집 바르셀로나하면 수많은 맛집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갔던 음식점들을 나열해 보았다. 나는 음식점을 미리 검색해놓진 않고, 걸어 다니다가 혹은 쉴 때 구글맵을 보면서 근처에 평점 높은 음식점들을 다니는 편이다. 유럽 여행에서는 구글맵에 평점 높은 음식점들만 가도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Tosca Palau (토스카 팔라우) 바르셀로나에 도착 후 가장 먼저 갔던 타파스 가게이다. 이곳에서는 타파스 3개와 음료, 디저트를 주는 menu of the day라는 코스가 있어 다양한 타파스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다. 맛있었던 것은 오징어 튀김과 돼지 서로인 구이, 감자튀김과 소스였다. 같이 나오는 빵들도 맛있었다. 음식과 함께 맥주를 한잔 했는데 나중에 야경투어에서 말씀해 주시길 이곳은 화이트 샹그.. 2024.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