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 [이탈리아] 포지타노에서 아말피로 아말피에서 느긋한 오후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한 가지 꼭 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바다에서 수영하기였다. 그래서 이탈리아 남부 여행 도시를 정하며 하루는 포지타노에 가서 수영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오자는 생각이 있었다. 포지타노의 숙소가 비싸서 포지타노에서 숙박을 하진 못하고, 소렌토에 숙소를 잡은 후 하루를 갔다 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소렌토의 숙소가 저렴하기도 하고, 교통이 괜찮은 곳이라 포지타노의 숙소비가 너무 비싸다면 소렌토로 가는 것도 추천한다. 소렌토에서 아침 일찍 시타버스를 타고 포지타노에 도착하여 마을을 둘러보았다. 시타버스를 타면 포지타노의 거의 꼭대기에 내릴 수 있어서 내려오면서 마을을 구경하기 좋았다. 포지타노가 역시 명성만큼 동네도 아름답고 구경할 소품샵 같은 것도 많았.. 2024. 4. 24. [독일] 드레스덴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곳 'Altenberg' 눈 오는 겨울엔 Altenberg 드레스덴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알텐베르크라고 하는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은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처럼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는 시점부터 마을 전체가 눈에 덮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드레스덴에도 눈이 왔던 날 이틀 정도 뒤에 갔었던 것 같다. 날씨가 엄청 맑고 눈이 많았어서 겨울에 갔던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다. 날씨가 잘 맞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드레스덴에서 가는 방법은 드레스덴 HBF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가면 Altenberg 역에 도착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스키장과 썰매장이 보인다. 길을 잘 모르겠더라도 아마 버스에 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스키나 썰매를 갖고 있기 때문.. 2024. 4. 22.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 구경 라이프치히 동물원 드레스덴의 근교에 큰 도시로는 라이프치히가 있다. 드레스덴과 같은 작센주이고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를 다니는 RB 기차가 있어서 semester ticket이 있었던 나는 무료로 라이프치히에 갈 수 있었다. RB기차 말고도 기차들이 많아서 쉽게 라이프치히에 갈 수 있다. 라이프치히에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동물원이 있다. 이러한 동물원은 히틀러의 동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동물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펠리컨, 거위 등의 새들은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사람들과 함께 걸어 다닌다. 특이한 새들이 사람들 옆을 걸어 다녀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게 신기했다. 동물원의 크기 자체도 엄청 커서 사람들이 많은 주말이었음에도.. 2024. 4. 19. [독일] 드레스덴 커리부어스트 맛집 드레스덴 Currywurst 맛집 독일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소시지인데 독일어로 소시지는 부어스트라고 한다. 이런 소시지를 이용한 음식인 커리부어스트는 독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간식 중 하나이다. 커리부어스트는 우리나라의 떡볶이와 비슷한 느낌의 길거리 음식으로 길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게들이 많다. 드레스덴에도 여러 개의 커리부어스트 가게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이곳 Imbiss Curry24이다. 이곳은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이곳의 가장 특별한 포인트는 바로 매운맛의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1단계부터 7단계까지 있는데 내 기준에 7단계는 약간 맵다는 느낌이 들었다. 드레스덴 여행 중 매운 음식이 먹고 싶다면 이곳에서 7단계 커리부어스트를 .. 2024. 4. 17. [독일]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베를린의 박물관 섬에 위치한 페르가몬 박물관은 옛 페르시아의 유물들을 가지고 와서 형성한 베를린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라고 한다. 2023년 10월부터 건물보수 공사를 위해 무려 14년간 박물관의 문을 닫는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박물관이 피해를 입었고 그 이후 제대로 된 공사를 하지 못했고 시간이 오래 지나 박물관 건물이 많이 망가진 상태이고 유물을 제대로 보존하기 힘들어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14년이나 공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나는 2023년 3월에 다녀왔고 폐장에 대한 얘기는 전혀 몰랐는데 2023년 10월 부근에는 예약이 꽉 차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든 박물관이었다고 한다. 내가 간 날은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편이었고 베를린에 도착해 박물관 섬을 한.. 2024. 3. 15. [독일] 드레스덴 근교 모리츠부르크 성 Schloss Moritzburg 드레스덴 노이슈타트 역에서 버스 477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있는 모리츠부르크에는 신데렐라 성이라 불리는 모리츠부르크성이 있다. 독일 버전 신데렐라 영화를 촬영한 성이라고 했던 것 같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시골 마을들을 지나가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지나쳐온 풍경들도 예뻤다. 소도 있고, 말도 있어서 약간 제주도 느낌도 났다. 모리츠부르크에 들어서면 저 멀리 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버스가 지나가는 길 끝에 성이 위치하고 있는데 성 주변 마을 건물들도 귀엽게 생겨서 마을 산책하고 성으로 걸어갔다. 모리츠부르크 성은 호수 한가운데 있는 섬에 위치해 있어 주변이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성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성 내부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2024. 3. 8. [독일] 드레스덴 근교 라데보일 와이너리 라데보일 와이너리 'Schloss Wackerbarth' 드레스덴에서 S반 혹은 트램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인 라데보일에는 와이너리들이 있다. 이 중에서 나는 Schloss Wackerbarth라는 곳을 가보았다. 이곳이 라데보일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인 것 같다. 트램을 타고 가면 와이너리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고, S반을 타고 가면 조금 걸어야 하는데 둘 다 걸리는 시간은 비슷해서 더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S반을 타고 와서 동네를 산책하면서 걸었는데 동네 곳곳에 포도 덩굴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와이너리가 많은 동네여서 동네도 그렇게 꾸민 것 같았다. 이곳 와이너리에는 뒤쪽으로 언덕이 있는데 그 언덕 전체가 포도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언덕을 따라 쭉 올라가며 포도들을 구경할.. 2024. 3. 6. [독일] 마이센 크리스마스 마켓 드레스덴 근교 마이센 크리스마스 마켓 눈이 내리던 날 드레스덴 근처에 있는 마이센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게 되었다. 마이센은 드레스덴 바로 옆에 위치한 도시로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S반을 타고 30,40분 정도 가면 된다. 이 도시의 광장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마이센이 드레스덴보다 작은 도시이고, 광장도 작다 보니 마켓 규모 자체는 좀 작았다. 그래도 도시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였고, 눈까지 내리는 날이라 좋았다. 마이센 마켓의 하나 좋았던 것이 있는데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의 물가가 드레스덴보다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크리스마스 장식품 같은 건 드레스덴이나 마이센이나 비슷한 물건들이 많았는데 마이센에서는 3유로 정도였다면 드레스덴에서는 2배 혹은 그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2024. 3. 4. [독일]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Striezelmarkt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들 1. Striezelmarkt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드레스덴은 여전히 크리스마스 마켓에 진심이라고 느껴진다. 내가 가보았던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들 중 가장 화려하고 장식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다들 드레스덴만 한 곳이 없다고 했다. 많은 도시들을 가보진 못했지만 드레스덴에 온다면 후회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드레스덴은 마을 곳곳에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위치하고 있고 콘셉트가 있는 마켓들도 있다. 가장 큰 마켓인 Striezelmarkt에 큰 특징은 바로 상점마다 지붕이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다른 마켓들을 가보면 그냥 지붕 모양이거나 흰 천으로 덮여있거나 이런 식이었는데 이 마켓은 지붕마다 고유의 장식들이 있다.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가 확.. 2024. 2. 2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