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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with 야경

by travelYS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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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당일치기 여행

빈에서 머물면서 하루 부다페스트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하면 야경이니까 야경을 보러 갔었다. 빈에서 부다페스트까지는 플릭스 버스를 타고 약 3시간 정도가 걸리고, 기차를 타고 갈 경우 3시간보다는 적게 걸린다. 하지만 가격이 기차가 훨씬 비싸기 때문에 나는 버스를 타고 갔다 왔다.

다뉴브강다뉴브강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뉴가티 맥도날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불리는 뉴가티 맥도날드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뉴가티역에 위치한 맥도날드로, 역에서 옆쪽으로 가면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나는 나라들을 여행할 때마다 맥도날드는 꼭 한번씩 들르는 것 같다. 그래서 부다페스트에 유명한 맥도날드도 꼭 가보고 싶었다. 맥도날드가 아름다우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었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내가 알던 맥도날드가 전혀 아니었다. 내부는 꼭 맥도날드가 아니라 그냥 카페 같았다. 특히 맥도날드의 2층에는 맥카페가 따로 있었는데 카페가 있는 쪽은 완전히 카페였다. 맥도날드를 이렇게 인테리어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만약 맥도날드를 좋아한다면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헝가리 물가는 빈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부다페스트 뉴가티 맥도날드
부다페스트 맥도날드
뉴가티 맥도날드 내부뉴가티 맥도날드 내부
뉴가티 맥도날드 내부

 

그레이트 마켓 홀

부다페스트 실내 시장인 그레이트 마켓 홀에 다녀왔다. 그레이트 마켓 홀이라는 이름답게 아주 큰 시장이 있었다. 헝가리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헝가리 화폐단위인 포린트를 사용하는데 이 시장에서는 유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나는 부다페스트에서 현금을 사용할 것 같진 않아서 환전을 하고 오지 않았다. 현금이 필요한 곳은 단 한 군데 시장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유로를 사용해서 마그넷을 구매했다. 시장의 1층에는 야채나 과일, 향신료 등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있었고, 2층에 올라가면 수많은 기념품들을 판매한다. 나는 기념품을 구경하러 간 것이라 1층은 그냥 둘러보기만 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부다페스트 시장에서 마그넷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1,2유로 정도였고 일부만 3유로였다.

 

 

그레이트 마켓 홀그레이트 마켓 홀
그레이트 마켓 홀

 

젤라또 로사 (Gelato Rosa)

성 이슈트반 대성당 근처에 있는 젤라또 맛집이 있다. 젤라또 맛보다도 장미 모양으로 젤라또를 떠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근처에 있어서 젤라또를 사서 주변을 걷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상큼한 젤라또를 좋아하기도 하고, 장미라고 하니까 쨍한 색을 먹어야 할 것 같아 라즈베리와 망고 맛을 선택하였다. 맛있는 맛이었고,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맛도 맛이지만 그 앞에서 종업원분이 장미 모양을 만들어주는 재미가 더 크다. 대성당을 기준으로 그 앞에 큰 거리가 음식점들도 많고, 거리도 잘 꾸며져 있어 대성당을 구경하고 걷기 좋다.

 

 

젤라또 로사장미 젤라또
Gelato Rosa
부다페스트 길거리부다페스트 동상
저 멀리 보이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의 야경으로 유명한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이지만 해가 지기 전에도 가보고 싶어서 여러 관광지들과 함께 가보았다. 부다페스트가 낮에는 별로 할 게 없다는 말을 듣고 갔었는데, 내가 세체니 온천을 가지 않았어서 약간 낮에 심심하긴 했다. 그래도 거리거리 돌아다니면서 구글맵에 관광명소라고 뜨는 곳들을 계속 돌아다녀서 시간이 금방 갔다. 부다페스트는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곳인 것 같았다. 부다페스트 관람차 앞에서도 마켓 같은 것이 열리고 있었는데 내가 현금이 없어서 음식을 사 먹진 못했다. 헝가리 하면 또 랑고스인데 랑고스는 독일에서 여러 번 먹어봐서 패스했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관람차
부다페스트 관람차

 

 

어부의 요새어부의 요새 풍경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풍경어부의 요새
멀리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 야경

부다페스트하면 역시 야경이니까 해가 질 때쯤에 다시 어부의 요새를 올라갔다. 야경 명소답게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낮에 볼 때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훨씬 많고, 노란 조명을 비추니까 성 같기도 했다. 어부의 요새 창문 너머로 보이는 강 건너의 국회의사당을 보고, 구경을 하다가 국회의사당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내려왔다. 국회의사당을 저렇게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스폿은 구글맵에 표시되어 있는 저 스폿인데 바로 노보텔 부다페스트 다뉴브 호텔 앞이다. 저 스폿은 이미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되게 많아서 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스폿을 기준으로 쭉 강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되어있고, 어디서 봐도 잘 보이기 때문에 걷다가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야경 크루즈도 있고, 야경 투어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나는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후딱 보고 돌아왔다. 더 시간이 있었으면 크루즈를 타보고 싶었다.

 

부다페스트하면 야경답게 불이 켜진 건물들이 멋있었다. 하지만 사실 지금까지 독일에 살면서 많은 도시들을 여행해 봤고, 다양한 도시들의 야경들도 봐왔어서 나에게 많이 특별하진 않았다. 그래도 세계 3대 야경이라 불리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밤이라서 트램을 타고 다시 플릭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는데, 부다페스트의 트램은 되게 귀엽고,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어부의 요새 야경
어부의 요새 야경

 

 

국회의사당 야경
국회의사당 아경
국회의사당 야경
가까이서 본 국회의사당 야경
부다페스트 트램
부다페스트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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