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이문트 극장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뮤지컬 '레베카'의 첫 번째 공연이 이루어진 '라이문트 극장'이 있다. 만약 학생이라면 학생할인으로 레베카 공연을 볼 수 있다. 학생할인을 받으면 좌석에 상관없이 단돈 15유로이다. 날마다 공연 시간은 다르지만 보통 6시 반 혹은 7시 반에 진행하니 빈 구경을 하고 저녁때 공연을 보면 된다. 라이문트 극 홈페이지에 가면 공연을 하는 날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빈을 여행하는 기간에 레베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면 꼭 가서 보길 추천한다!
학생할인 티켓의 경우 판매되지 않은 좌석에 한해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온라인,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극장 매표소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결제할 경우 조금 더 빠르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대신 홈페이지에서 가입 절차 후에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가입은 밑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입이 가능하고 discount 영역을 눌러 들어가면 예매가 가능하다. 나는 홈페이지 예약이 귀찮아서 공연 1시간 전에 매표소에서 구입을 하였다. 직원분께서 임의로 좌석을 지정해 주시지만 남아있는 자리 중 가장 좋은 자리를 주시는 것 같다. 내가 앉은 좌석도 시야도 좋고 원래 가격도 비싼 좌석이었다. 내가 앉았던 좌석은 원래 129유로 좌석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주 좋은 위치였다.
공연은 모두 독일어로 진행되고 양 옆에 영어로 해석이 적혀있는 전광판이 띄워진다. 그래서 영어만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공연 내용은 이해가 가능했다. 나는 레베카에 가장 유명한 넘버만 알고, 내용을 잘 몰랐었는데 자막을 통해 무리 없이 이해가 가능했다. 그렇지만 나처럼 아예 레베카 내용을 모른다면 관람 전에 인터넷에 검색해서 줄거리를 알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공연에 집중하다 보면 영어 자막을 읽는 것이 흐름을 깬다고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이 잘 안 보인다면 영어 자막이 생각보다 작아서 잘 안보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 레베카를 보고 빈에서 보신 분들 중에는 연기와 노래가 한국이 더 잘하는 것 같다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한국에서 레베카를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대 연출도 좋았고, 노래도 잘 부르신다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관람했다. 원어로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빈에 여행을 가는 학생이라면 라이문트 극장에서 꼭 한번 뮤지컬을 관람해보길 추천한다!!
https://www.musicalvienna.at/de/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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