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아경&가우디 투어 추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계획하며 가우디 투어는 꼭 해보고 싶어서 마이리얼트립 어플로 찾아보던 중 후기도 좋고, 우리가 가는 날 예약이 가능했던 메멘토 투어의 투어를 신청했다. 가우디 투어를 진행할 경우 야경 투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우리는 야경 투어도 함께 진행했다. 야경투어와 가우디 투어를 각각 다른 날로 신청할 수도 있어서 여행 일정에 맞게 야경투어를 먼저하고, 다음날에 가우디 투어를 진행하였다. 투어 2개를 하루에 다 하는게 체력적으로 부담된다면 각각 다른 날에 하길 추천한다. 바르셀로나의 밤이 약간은 위험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우리끼리 저녁에 밖에 나가긴 어려울 것 같았었는데 야경투어가 있어 신청하게 되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의 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결론적으로는 야경 투어, 가우디 투어 모두 완전 추천한다!!! 설명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두 가이드 분의 설명은 귀에 쏙쏙 박히고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그리고 장소마다 사진도 계속 찍어주시는데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만약 혼자 여행하는 분이라면 개인 사진을 찍기가 어려울텐데 투어를 해서 사진도 잘 찍어가면 좋을 듯 하다.
아경투어와 가우디 투어 모두 이어폰이 필요하다. 가이드님께 구매할 수도 있지만 가져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친구는 가이드님께 구매한 이어폰을 사용하고,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가이드님께 구매하는 이어폰은 음질이 별로 좋지 않다. 특히 야경투어는 음악을 들으면서 거리를 걷기 때문에 음질이 좋은 이어폰이 있다면 야경투어를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가이드님께서 선정하신 노래들을 들으면서 야경투어를 진행한다. 도시 곳곳에 있는 가우디의 흔적들을 알아가며 고딕지구를 쭉 걸어다닌다. 골목 곳곳을 걸어다니는데 걸어다니면서 기념품을 사기 좋은 곳과 츄러스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등등을 추천해주신다. 우리는 첫날에 도착하고 바로 야경투어를 진행했어서 아직 아무곳도 가보지 않은 상태였는데 가이드님이 여러 가게를 추천해주셔서 좋았다. 특히 밑의 사진의 subira cereria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래된 양초 가게로 가우디 대성당이 스테인드글라스로 그려져 있는 양초를 기념품으로 판매하는데 꼭꼭 구매하길 추천한다. 일반 기념품 가게에도 이 양초를 판매하는데 양초 가게가 더 저렴하다고 한다. 나도 원래 살 생각이 없어서 가서 구경만 해야지 싶었는데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바로 샀다. 지금 책상 한켠에 두고 있는데 볼 때마다 바르셀로나 여행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다.
다음날 진행한 가우디 투어의 시작은 까사바트요 앞에서 모여 진행된다. 가우디 투어는 2개의 방식이 있는데 첫번째는 까사 바트요를 미입장하고 외관만 관람하고 설명을 듣는 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까사바트요를 오픈 30분전에 미리 들어가서 볼 수 있는 투어이다. 그 뒤의 일정은 동일하다. 물론 까사바트요를 입장하는 투어가 더 비싸지만 무조건 나는 까사바트요 입장을 추천한다. 까사바트요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서 오픈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다. 이 투어를 신청하면 오직 우리만 오픈 30분 전에 일찍 입장하여 사람이 없는 까사바트요를 즐길 수 있다. 내가 찍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도 없는 집을 둘러볼 수 있다. 그래서 사진도 더 많이 찍고 훨씬 여유롭다. 그러다가 사람이 많아질 때즈음 까사바트요를 나와 이동한다. 이 가우디 투어를 신청한다면 무조건 까사바트요 입장을 하길 추천한다!!!!
까사 바트요를 나와 까사밀라로 걸어서 이동한다. 까사밀라 건너편에서도 예쁜 사진을 찍어주신다. 그리고 구엘 공원으로 이동하였는데 구엘 공원은 시내와는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투어 개인 버스로 이동한다. 내가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투어 버스를 이용하니까 편해서 좋았다. 구엘공원에서는 설명을 먼저 듣고 그 이후에는 자유시간을 주셔서 자유롭게 둘러보고 시간 맞춰 공원밖으로 나가서 다시 가이드님을 만나면 된다. 구엘공원에 사람들은 엄청 많았지만 파릇파릇한 자연과 가우디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구엘공원 구경 후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러간다. 성당 외부를 한바퀴 돌며 외부의 장식들의 의미, 건물의 형태 등등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외부 관람을 끝으로 투어 일정이 끝난다. 가우디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면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너무 재밌었고, 아침에 모여 점심시간에 투어가 끝나는 반일 투어여서 더운 날씨였지만 많이 힘들지도 않았다.
가우디 성당 내부 입장은 가이드 투어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개별적으로 신청해서 입장해야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시간대도 정할 수 있는데 투어가 점심먹기 전에 끝나기 때문에 주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설명해주실 때 내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설명해주신 내용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도 있고, 일단 내부가 엄청 웅장해서 놀라웠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채광에 따라서 내부가 예쁜 색을 띄는데, 창문 앞에 수많은 중국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어 조금 구경하기가 어렵기도 했다. 그래도 천천히 구경하고, 의자에 앉아서 천장도 살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 입장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공되면 꼭 다시 바르셀로나를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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