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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여행

[스위스] 라우터브루넨, 뮈렌

by travelYS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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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우터브루넨

라우터브루넨은 폭포가 많은 마을로 유명하다. 날씨가 살짝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는 날씨는 아니라 야외를 돌아다닐 수 있는 라우터브루넨에 가게 되었다. 날씨가 좋지 않은 탓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기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 역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했다. 구글맵을 보고 가면 쉽게 거대한 절벽 폭포를 보러 갈 수 있다. 하지만 길이 하나고 동네도 크지 않아서 둘러보면서 가면 구글맵 없이도 쉽게 갈 수 있다. 양쪽으로 거대한 절벽이 있고 그 골짜기 사이에 마을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이런 골짜기를 쭉 따라서 걸어가다 보면 저 멀리서부터 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아주 조용한 마을이라 물소리만이 들렸다. 폭포에 도착하니 원래 여름에는 폭포의 안쪽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위험해서 그 길이 닫혀있어 가까이 올라가진 못했다. 그래도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했다. 라우터브루넨에서는 약 1시간 반 정도 시간을 보냈는데 마을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마을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흐린 날씨에도 특이한 풍경이 멋있게 보이기 때문에 흐린 날에 가볼 곳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라우터브루넨 가는 길
기차타고 본 풍경
라우터브루넨 풍경라우터브루넨 동네 풍경
라우터브루넨 동네
라우터브루넨 폭포폭포가까이 가는 길이 막혀있다.
라우터브루넨 폭포

 

2. 뮈렌

라우터브루넨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기차로 갈아타면 뮈렌으로 갈 수 있다. 케이블카와 기차 역시 스위스패스에 포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거대한 케이블카를 타고 그뤼츠알프로 이동하고 거기서 산악열차로 갈아타면 뮈렌에 도착하게 된다. 역이 케이블카 시간표와 기차 시간표가 붙어있으니 미리 사진을 찍어놓고 탑승하면 좋을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면 바로 기차를 타는 곳과 연결되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산악열차를 탈 때 왼쪽에 앉으면 밑에 사진과 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간 날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내려올 때는 스키를 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타서 꽉 찬 상태로 내려왔다. 산악열차는 생각보다 작고 귀엽게 생겼다. 하지만 이 기차는 무려 125년이 된 기차라고 한다. 기차 옆에 적혀있는 BLM은 B는 산악열차(Bergbahn), L은 라우터브루넨, M은 뮈렌을 뜻한다. 

 

케이블카 타고 뮈렌 가는 길뮈렌 기차
케이블카와 산악열차
뮈렌 기차 앞모습기차타고 올라가는 풍경
산악열차 풍경
뮈렌 고양이뮈렌 거리 풍경
뮈렌 동네 풍경

 

뮈렌은 매우 작은 산악마을이었다. 관광객들도 별로 없었고, 썰매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만 몇 명 있었다. 그래서 다 둘러보는데 약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잘 정돈된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었고, 아기자기하게 집들이 꾸며져 있어서 귀여웠다. 이렇게 작은 마을이지만 한국인들에게 뮈렌은 통나무 스폿으로도 유명하다. 나는 스위스를 2023년 1월에 갔었는데 그때는 뮈렌 통나무 주변이 공사 중이었고, 통나무도 우리가 사진으로 본 것과는 달라 실망스러웠다. 통나무 스폿에서 보이는 풍경은 예뻤지만 중간중간 공사 줄들과 막대기들이 있어서 걸어가면서 길에서 본 풍경들이 더 예뻤던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이면 아마 공사가 마무리되었을 테니 통나무와 사진을 찍으면 예쁠 것 같기도 하다. 뮈렌 역시 날씨가 흐릴 때 가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흐릴 날 보는 풍경도 멋있었다. 

 

뮈렌 거리뮈렌 통나무
유명한 뮈렌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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