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 스위스 여행5

[스위스] 라우터브루넨, 뮈렌 1. 라우터브루넨 라우터브루넨은 폭포가 많은 마을로 유명하다. 날씨가 살짝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는 날씨는 아니라 야외를 돌아다닐 수 있는 라우터브루넨에 가게 되었다. 날씨가 좋지 않은 탓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기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 역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했다. 구글맵을 보고 가면 쉽게 거대한 절벽 폭포를 보러 갈 수 있다. 하지만 길이 하나고 동네도 크지 않아서 둘러보면서 가면 구글맵 없이도 쉽게 갈 수 있다. 양쪽으로 거대한 절벽이 있고 그 골짜기 사이에 마을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이런 골짜기를 쭉 따라서 걸어가다 보면 저 멀리서부터 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아주 조용한 마을이라 물소리만이 들렸다. 폭포에 도착하니 원래 여름에는 폭포의 안쪽까지 걸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위험해.. 2024. 1. 20.
[스위스] 튠 호수(Thun) 1. 튠 호수 페리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튠 호수에 페리를 타러 가기로 하였다. 튠 호수 페리는 인터라켄 west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인터라켄 west 역에서 지하입구를 따라서 걷다 보면 페리 표시가 있고 그 길을 따라가면 선착장이 나온다. 스위스 대중교통 어플인 SBB에서 Interlaken West (See)로 검색을 하면 페리의 출발 시간을 알 수 있다. 계절마다 유람선의 시간이 다르다. 페리 또한 스위스 패스로 탑승이 가능하다. 페리를 타고 종점인 튠까지 갈 경우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기차를 타고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우리는 날씨도 좋지 않고, 페리를 타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 튠까지 페리를 타고 이동했다. 날씨 좋은 날 페리를 타면 에메랄드 빛 호수를 .. 2024. 1. 20.
[스위스] 체르마트 with 마테호른 1. 체르마트로 떠나는 길 우리는 인터라켄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맡기고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 체르마트로 떠났다. 마테호른도 날씨가 좋아야지만 볼 수 있는 것이라서 원래 다음날 갈 예정이었지만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날씨가 좋은 오늘 바로 출발하였다. 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를 가는 방법은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스피츠 역에 간 후 체르마트 기차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다. 체르마트에 가는 기차 역시 스위스패스가 있다면 추가 요금 없이 갈 수 있다. 체르마트까지 이동시간이 왕복 5시간 정도로 꽤 긴 시간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원래 오늘 갈 예정이 없었고, 인터라켄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있어서 오전 11시쯤에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탔는데 그러다 보니 마테호른을 보고 와서 시내를.. 2024. 1. 20.
[스위스] 그린델발트, 융프라우 1. 융프라우 루체른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그린델발트로 이동하였다. 그린델발트로 이동한 목적은 융프라우였다. 융프라우는 날씨의 운이 따라주어야 예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린델발트에서 묵는 2박 3일 중 하루를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스위스 CCTV를 통해 융프라우의 현재 날씨를 직접 볼 수 있는데 마침 우리가 그린델발트로 이동하는 첫날이 날씨가 좋아 숙소에 짐을 맡기고 바로 융프라우로 출발하였다. 융프라우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린델발트에서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는데 우리는 VIP 패스는 필요 없어 그냥 융프라우 왕복권만 구매를 하였다. 표는 인터라켄 역이나 그린델발트 역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한데 우리는 융프라우 왕복권만 .. 2024. 1. 19.
[스위스] 베른, 루체른 1. 스위스 여행 준비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며 우리는 약 일주일정도의 계획을 세웠고, 도시 간의 이동이 많아서 스위스 패스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도시 간을 이동하는 열차를 스위스 패스가 있으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탈 수 있기 때문에 이동하기 편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실제로 스위스 패스를 사용해 보니까 이용할 수 있는 페리와 기차, 케이블카 등 이동수단도 많고, 개별 예매를 하지 않아 시간이 자유로워 여행도 자유도가 높아져 만족스러웠다. 휴대폰에 저장한 QR코드를 보여주면 되고,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 어플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워낙 유럽의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일정을 잘 계산해서 더 값이 싼 방식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살던 독일은 기차의 연착이 일상이라는 말이 있.. 202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