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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경기도 화성] 융건릉 걸어보기

by travelYS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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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당일치기 여행 추천 '융건릉'

날씨가 좋은 주말 가볍게 산책할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융건릉, 융건릉은 정조의 아들인 장조와 그의 왕비 헌경왕후의 능이라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은 5월 19일로 국가 유산 관람 구역을 무료로 개방하는 날이라 무료로 입장하였다. 원래는 만 24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방문해 본 후기로는 1000원은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다.

 

주차는 융건릉 바로 앞에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주차비는 무료!!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역사문화관과 화장실, 재실이 위치하고 있다. 내가 간 날은 재실이 공사 중이라 들어가보진 못했다. 융건릉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문화해설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문화해설 시간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월요일은 융건릉 휴무이다.

 

쭉 앞으로 걸어가면 융릉과 건릉의 방향을 표시하여 주는 표지판이 있다. 왼쪽으로 가면 건릉, 오른쪽으로 가면 융릉이 위치하고 있는데 나는 오른쪽으로 먼저 가보았다. 아침 9시 정도에 융건릉에 도착하였는데 내부에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용하고 한가해서 좋았다. 나중에 다 둘러보고 나오니 사람들이 많아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아침 일찍 오는 것을 추천한다.

 

융릉 가는 길융릉 가는 길
융릉 가는 길

 

융릉에 도착하기 전 넓은 공간에 이렇게 큰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밑은 약간의 축축함으로 이끼들이 자라고 있다. 이 장소에는 벤치들이 놓여있는데 꼭 벤치에 앉아서 이 시원함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 기분 좋은 습도로 상쾌한 바람이 불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 새들의 지저귐만 들려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융건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 융건릉은 역사적인 공간을 방문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잘 보존된 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에도 의미가 큰 장소인 것 같다.

 

수많은 나무들
융건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융릉에 다다르니 옆에 산책로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산책로는 1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개방을 하지 않아 개방한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나는 빨간색 '가' 산책로를 걸어보았다. 도중에 들꽃 마당이 보고 싶어 '다'로 내려갔다가 '나' 산책로로 다시 올라왔으니 사실상 모든 산책로를 다 걸어봤다고 할 수 있겠다. 산책로 조성도 엄청 잘되어 있고, 나무들이 커 그늘이 많아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산을 따라 쭉 걷는 산책로라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긴 하지만 힘들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 융건릉에 온다면 가볍게라도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융건릉 산책로
산책로 표지판
산책로 걷는 중
꼬불꼬불한 소나무들이 있었다.

 

나는 융릉쪽으로 갔다가 건릉 쪽 산책로로 내려오며 마지막으로 건릉을 봤다. 건릉과 융릉 쪽에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좋은 날씨와 융건릉의 자연이 합쳐지니 너무 좋았다. 날씨가 좋은 날, 걷고 싶은 날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융건릉을 추천한다!!!! 융건릉 앞에 카페와 음식점들도 많으니 융건릉을 둘러보고 카페와 음식점을 가도 좋을 듯하다.

 

건릉
건릉의 모습
산책로
산책로를 가지 않아도 융건릉은 이런 풍경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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